구강외과
MRONJ
약물 관련 턱뼈 괴사 · 악골괴사 · BRONJ · 턱뼈 괴사
골다공증약 등 골흡수억제제 복용과 관련해 턱뼈가 노출되고 괴사되는 질환입니다.
MRONJ(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약물관련 악골괴사)는 비스포스포네이트나 데노수맙 같은 골흡수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턱뼈가 구강 내로 노출되거나 누공을 통해 만져지는 상태가 8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BRONJ로 불렸으나 원인 약물이 다양해지면서 2014년부터 MRONJ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의 유병률은 0.01~0.10%로 드문 편이지만, 고용량 골흡수억제제를 투여받는 암 환자에서는 1~15%로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어떤 약이 위험한가요?
비스포스포네이트(포사맥스·악토넬·본비바·아클라스타 등), 데노수맙(프롤리아·엑스지바), 로모소주맙(이베니티)이 MRONJ와 관련된 대표 약물입니다. 혈관신생억제제나 스테로이드를 병용하면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반면 경피 에스트로겐(바르는 약·패치), 칼시토닌 비강 분무제, 랄록시펜(에비스타), 테리파라타이드(포스테오)는 MRONJ 위험이 없거나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떤 종류의 약인지 정확한 약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과 진행 단계는 어떻게 되나요?
초기(Stage 0)에는 뼈 노출 없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턱 통증, 잇몸 부종, 치아 흔들림, 아랫입술 감각 이상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Stage 1은 감염 없는 뼈 노출, Stage 2는 통증·고름 등 감염이 동반된 뼈 노출, Stage 3는 병적 골절이나 누공을 동반한 광범위한 괴사입니다. 전체 발생의 65~73%가 아래턱에서 나타나며, 발치 후 발생하는 경우가 45~61%로 가장 많습니다. 골다공증약 복용 중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치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Stage 0~1에서는 항균 가글과 정기 관찰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고, Stage 2에서는 항생제 투여와 함께 괴사골 소파술을 고려하며, Stage 3에서는 광범위한 괴사골 절제와 재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국내 가이드라인은 전 병기에서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약물 중단 여부는 골절 위험과 비교해 판단해야 하므로, 반드시 처방 의사와 치과의사의 협진으로 결정하며 환자가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효과적인 예방법은 골흡수억제제 시작 전에 치과 검진을 받아 예후가 나쁜 치아를 미리 치료하는 것입니다. 고용량 투여 환자에서 사전 치과평가가 MRONJ 발생을 77.3% 감소시켰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있습니다. 복용 중에는 3~6개월 간격의 정기 검진으로 충치와 치주염을 조기에 치료해 발치 상황을 줄이고, 매일 꼼꼼한 구강 위생 관리와 의치 적합도 점검을 병행합니다. 치과 방문 시 복용 중인 약물을 반드시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골다공증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골절 위험이 MRONJ 위험보다 클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골다공증약을 먹으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없나요?
아닙니다. 스케일링 같은 비침습적 시술은 위험이 매우 낮고, 충치 치료 등 보존 치료도 대부분 가능합니다. 발치나 임플란트 같은 침습적 시술은 약물 종류와 복용 기간, 전신 상태에 따라 위험도를 평가한 뒤 필요 시 내과 협진을 거쳐 진행합니다.
Q.골다공증약을 먹으면 턱뼈가 다 썩는 건가요?
아닙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MRONJ 유병률은 0.01~0.10%로 1,00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 드문 합병증입니다. 오히려 약을 임의로 중단해 골절이 생기는 위험이 더 크므로, 약은 유지하면서 치과 정기 검진으로 예방 관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관련 용어
더 깊이 읽기 — 원장의 글
본 문서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치과의사와 상담하세요.
의학 감수: 강석훈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 전문의) · 전체 용어 보기
